엠넷 '슈퍼스타K4'의 심사위원 이승철이 슈퍼컷 제도 등 새로운 심사 방식을 제안한 가운데 제작진 측이 "새로운 룰에 대해서는 다음 시즌에나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슈퍼스타K3'때부터 제시해 온 심사 방식이 있다. 톱 10부터는 4주간 리그제를해서 생방송 4주차에 4명이 탈락하고 톱6부터는 토너멘트제를 하면 어떨까 한다. 무엇보다 여러 방면의 소화력을 보고 시청자들이 판단하는 현재 방식은 다각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며 현 심사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했다.
이승철은 또 "하나 더 추가. 슈퍼컷 제도"라며 새로운 제안을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슈퍼컷은 심사위원이 만장일치로 떨어뜨릴 사람을 지목하는 제도로, 현재 존재하는 슈퍼세이브와 성격이 정반대인 제도다.

이에 '슈퍼스타K4'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생방송이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에 새로운 심사 방식을 도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차기 시즌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심사 방식에 대해 전문가와 시청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신중하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슈퍼스타K4' 생방송에서는 '마이 스타일'이라는 주제로 경연을 펼친 결과 김정환과 유승우가 아쉬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로이킴, 딕펑스, 정준영, 홍대광이 톱4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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