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원정, 통산 첫 승’ 김봉길, “징크스 깨 다행이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03 17: 09

“성남 원정서 한 번도 승리가 없었는데 무승 기록을 깨 기쁘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팀 창단 이후 성남 원정에서 역대 8무4패 끝에 첫 승을 기록하며 14경기 무패행진(10승4무)을 이어갔다. 무패 기록을 이어감과 동시에 성남 원정에서 좋지 않았던 징크스를 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승리였다.
인천은 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38라운드 성남 원정서 전반 7분과 41분에 터진 이보와 남준재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90분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골결정력과 효율성 면에서 인천의 완벽한 승리였다.

경기 후 김봉길 감독은 “동기 부여가 없는 상황에서 잘 싸워줬다.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문을 열며 “동기 부여는 없지만 선수들에게 프로의식을 강조했고 이를 잘 이해해주며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앞으로 5경기가 남았는데 이 역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 감독은 2004년 팀 창단 이후 성넘 원정서 첫 승을 거둔 점에 대해서는 “좋은 기록은 계속 이어가고 안 좋은 기록은 빨리 끊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성남에 와서 승리가 없었는데 올 시즌을 마무리 하면서 한 번 깨보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내년 시즌을 위해서라도 고무적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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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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