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삼, "삼성화재와 시소게임, 오늘이 처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03 18: 11

"삼성화재와 시소게임을 펼친 것이 처음이다. 개막전이라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손발이 맞아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수원 KEPCO 빅스톰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V리그 남자부 개막전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 1-3(28-26 23-25 24-26 22-25)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신춘삼 KEPCO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손발을 맞춘지 10일이 됐기 때문에 아직 군더더기가 있다. 위기 관리 능력에서 삼성화재의 저력에 밀린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한 뒤 "삼성화재와 시소게임을 펼친 것이 처음이다. 개막전이라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손발이 맞아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희망을 품었다.

이날 KEPCO는 가빈의 대체자인 레오에 51득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고비 때마다 205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레오의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막지 못했다.
"100점 만점에 70점이다. 손발이 안맞아 승부처마다 범실을 범했던 것이 아쉽다"는 신 감독은 "하지만 여러 선수들을 모아 손발을 맞춘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dolyng@osen.co.kr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