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은 굉장히 잘한다. 블로킹이 정말 좋다. 오늘은 조금 긴장한 것 같은데 공격은 가히 위협적이었다".
현대건설이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V리그 여자부 개막전서 KGC 인삼공사를 3-0(25-16 25-22 25-23)으로 완파하고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인 야나는 경기 후 인터뷰서 "한국에서 뛰어서 영광이다. 좋은 리그의 많은 팬들 앞에서 뛰어 영광이다"며 "원정 팀이기는 했지만 두 팀 모두 응원단이 와줘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나는 이날 19득점을 올리며 각각 13점, 14점을 올린 황연주-양효진과 함께 현대건설의 승리를 이끌었다.
야나는 "염혜선 세터와도 호흡이 잘 맞는다. 현대건설은 공격의 다양성이 강점이고, 특히 속공이 강하다"며 "내가 공격을 할 때 편하게 할 수 있다. 배구는 팀스포츠이기 때문에 골고루 활약해야 한다"고 새 소속팀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양효진은 굉장히 잘한다. 블로킹이 정말 좋다. 오늘은 조금 긴장한 것 같은데 공격은 가히 위협적이었다"며 "아시아 배구가 정말 강하다고 생각한다. 수비가 굉장히 좋고, 공격 전개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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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