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부활의 정동화가 '불후의 명곡'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우승을 거뒀다.
정동하는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 전국노래자랑 편'에 출연해 '무정부르스'로 강렬한 록의 스피릿을 선보였다. 무대 시작에서부터 헤드뱅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부활의 김태원이 지원사격하며 무대는 더욱 불타올랐다. 정동하와 김태원의 듀엣은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이게 하기 충분했다.
문희준은 역시 정동하와 김태원의 무대를 보고 "이게 바로 부활"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첫 출연한 정동하는 "1승이라도 하면 큰 감사를 안고 돌아갈 것 같다"라고 말했지만, 결과는 발라드 여왕 화요비와 별, 신나는 무대를 꾸민 B1A4, 이들을 연이어 꺾으며 3승을 거둔 손호영과 마지막인 만큼 혼신을 다한 열정으로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무대를 꾸민 차지연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거뒀다.
특히 여기에다가 정동하는 최다 득표수란 기록을 추가했다. 정동하의 점수는 438점. '불후의 명곡' 역사상 신기록으로 8개월 전 성훈(브라운아이드소울)이 세웠던 435점 기록이 드디어 깨진 것이다.
최고 점수로 1승을 거둔 정동하과 김태원은 무대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세리모니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정동화 외에도 화요비, 손호영, 별, 차지연, B1A4 등이 출연해 '전국노래자랑'에서 사랑을 받았던 곡을 자신들만의 스타일에 맞게 편곡해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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