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자 3G 연속 트리플 더블' KDB 생명, 삼성생명 완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1.03 19: 58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KDB생명)가 3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KDB생명은 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신정자의 맹활약을 앞세워 66-50로 승리했다. 신정자는 16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정자神'으로 올라섰다. 또 KDB생명은 곽주영이 1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로써 신정자는 여자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에서 세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지난달 26일 청주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13점, 17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신정자는 지난달 28일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13득점, 리바운드 11개에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했다.
삼성생명과의 리턴매치에서 다시 트리플더블을 한 신정자는 개인 통산으로는 네번째 이 기록을 작성했다.
전반을 27-27, 동점으로 마친 KDB생명은 3쿼터서 공격을 집중했다. 삼성생명의 골밑을 파고든 신정자와 곽주영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스코어를 벌렸다. 또 KDB생명은 3쿼터 6분여경 김보미가 3점포를 림에 작렬하며 38-29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추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전반서 힘을 모두 뺀 삼성생명은 신정자에게 골밑득점을 내주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반면 KDB은 한채진이 3점포를 터트린 뒤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56-45로 달아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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