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가 4번 타자 아베 신노스케의 결승타에 힘입어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요미우리는 3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2012 일본시리즈 6차전에서 4-3으로 승리, 통산 22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전통의 명문구단 요미우리는 2009년에 이어 3년 만에 일본 정상에 올랐다. 4, 5차전 결장에도 부상 투혼을 발휘해 출장한 아베는 7회말 천금의 결승타를 날려 우승을 이끌었다.

초반 분위기는 요미우리가 잡았다. 요미우리는 1회부터 니혼햄 선발투수 다케다 마사루를 공략했다. 1회말 선두타자 초노 히사요시가 중전안타를 치고 사카모토 하야토의 좌전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사카모토가 1루서 2루 도루를 성공한 후 아베의 타구가 1루 직선타 아웃이 됐지만 2사 만루서 야노 겐지의 2타점 좌전안타로 2-0이 됐다. 2회말에도 요미우리는 2사 후 초노가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3점차로 앞서갔다.
니혼햄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다케다가 조기강판되며 선발투수 대결에서 패했지만 불펜진이 6회까지 추가실점하지 않았고 6회 한 방을 날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니혼햄은 6회초 1사에서 요 히로노리가 중전안타를 때리고 이토이 요시오의 우전안타, 나카타 쇼가 요미우리 선발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의 초구 직구에 좌월 3점포를 날려 순식간에 3-3 동점이 됐다.
동점을 허용한 요미우리는 7회말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요미우리는 선두타자 초노가 7구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2사 2루서 아베가 1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4-3으로 다시 앞섰다. 이후 요미우리는 마지막 9회초 야마구치 데쓰야가 2사 1, 2루 위기에서 이토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끝까지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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