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 윤세아, 염정아 전방위 압박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1.03 22: 06

설아(윤세아)가 전방위 압박작전을 쓰며 나비(염정아)를 벼랑끝으로 몰아가는 데 고삐를 조였다.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극본 문은아, 연출 이창민)에서는 설아가 메지콩 식당 보증금 인상을 요구하며 나비의 시댁식구들을 거리로 내모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설아는 나비가 메지콩 식당에 기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동산 업자를 이용해 한 달 안에 보증금 1억 원을 인상할 것을 통보했다. 정욱(김성수)으로 인해 어려워진 메지콩 식당 사정을 모를 리 없는 가족들은 이에 난감해 하며 정욱에 대한 원망감을 키웠고 나비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게 됐다.

여기에 설아는 나비가 돈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자신이 운영하는 수제화 브랜드의 부분 모델로 쓰겠다고 제안하며 나비의 자존심에 상처를 가했다. 톱배우 출신으로 자존심이 하늘에 닿아 있는 나비에게 이 같은 부분 모델 제안이 모멸감을 준다는 사실을 알기에 일부러 제안한 도발이나 다름 없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나비의 태도는 이전과는 달라있었다. 나비는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부분 모델 제의를 수용했고, 설아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설아는 이 마저도 기회가 지나갔다고 일갈하며 나비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워 악녀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냈다.
위기에 처한 나비가 이 같은 설아의 전방위 압박을 어떻게 극복할 지 여부는 '나비부인'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여기에 시시때때로 나비를 위험에서 구하는 우재(박용우)의 도움의 손길은 '나비부인'을 보는 또 다른 재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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