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지창욱, 회사 위기에 무릎꿇고 참회 "용서해라"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1.03 22: 54

인하(지창욱)가 아버지가 물려준 회사의 부도 위기 앞에 눈엣가시처럼 생각해 온 형 지호(주지훈)에게 무릎꿇고 용서를 빌었다.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는 인하가 부성그룹의 300억 사기 사건 위기를 모면하게 해달라며 참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인하는 한국대학에 납품하기로 한 피아노가 높은 제작단가로 인해 회사에 오히려 손해를 입히고 끝내 부도 위기에까지 처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자 지호를 찾아갔다. 부성그룹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던 지호가 대표로 있는 글로리아 악기에 도움을 청해 회사의 어려움을 막아달라고 요청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인하는 아버지 유만세 회장(조민기)이 물려준 회사의 위기를 형이 외면할 수 없을 거라고 판단했지만, 이를 대하는 지호의 태도는 달랐다. 그는 부성그룹 부도를 외면할 뜻을 내비친 것은 물론 동생 인하의 참회 역시 거부했다.  
어린 시절 지호가 부성그룹에 들어온 순간부터 시작된 인하의 극에 다른 미움은 이날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종지부를 찍나 싶었지만, 지호의 외면과 더불어 이에 대한 인하의 또 다른 복수극의 계획으로 끝없는 뫼비우스의 띠를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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