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약 2개월 여 만에 1군 경기에 투입됐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는 못했다.
구자철은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에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하노버 96과 원정경기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가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 9월 1일 샬케 04 원정 이후 약 2개월 만에 복귀한 구자철은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구자철로서는 컨디션을 점검하는데 의의를 둘 수밖에 없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투입을 비롯해 여러 승부수를 띄워 봤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하고 0-2로 패배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 3무 6패 승점 6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1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원정팀 아우크스부르크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점유율은 물론 공격적인 측면에서 모두 하노버에 밀렸다. 상대 골키퍼 론-로버트 지엘러는 5차례 선방으로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진의 기를 눌렀다. 반면 하노버는 전반 26분 마메 비람 디우프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35분 라스 슈틴들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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