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파리아스 감독을 내년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도 보지 못할 예정이다.
파리아스 감독의 무대는 중국으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슈퍼리그에서만 그를 볼 수 있다. 중국 슈퍼리그 최종 라운드 결과 7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저 단순한 중국 슈퍼리그 중위권의 평범한 성적이다.
파리아스 감독이 지휘하는 광저우 부리는 지난 3일 광저우서 열린 '중국 슈퍼리그 30라운드' 장쑤 슌톈과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13승 3무 14패로 승점 42점에 그친 광저우 부리는 리그 7위에 머물렀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정규리그 1위)의 FA컵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궈이저우 렌허와 승점 3점 차이다. 즉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쳤다는 소리다.
한 마디로 말하면 자격이 없다. 승점 3점 차로 아쉽게 놓쳤다고 할 수도 없다. 광저우 부리는 여름 이적 시장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던 공격수 아예그베니 야쿠부까지 영입했다. 하지만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리그 7위에 머물렀다.
특히 최근에는 4경기 연속 무패(1무 4패)의 부진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마지막 희망이 남았음에도 선수들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즌 전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은 만큼 파리아스 감독으로서는 적절한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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