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21, 선덜랜드)이 시련의 겨울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소속팀도 리그 4경기 연속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서 아스톤 빌라에 0-1로 패배했다.
지동원은 이번에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는 아픔을 이어갔다. 올 겨울 이적 시장서 임대를 통해서라도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오닐 감독은 팀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는 스티븐 플레쳐를 필두로 스테판 세세뇽, 아담 존슨으로 뒤를 받치게 했다. 프레이져 캠벨, 루이 사하, 제임스 맥클린는 교체 출격 명령을 기다렸다.
홈팀 선덜랜드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이날도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끝내 패배를 맛봤다. 총 13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안으로 향한 슈팅은 단 1개에 그쳤다. 지난 스토크시티전서도 7개의 슈팅을 모두 골문 밖으로 내보냈던 선덜랜드였지만 이날 경기서도 개선된 점은 없었다.
반면 아스톤 빌라는 뛰어난 결정력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후반 12분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선덜랜드의 골망을 가르며 침몰시켰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리그 4경기(2무 2패) 연속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며 1승 6무 2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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