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컵 오브 차이나 우승... 시즌 첫 GP 정상 등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04 07: 49

아사다 마오(22, 일본)가 컵 오브 차이나서 우승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사다는 3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2-2013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4.53점 프로그램 구성요소점수(PCS) 64.34점을 받아 총점 118.57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62.89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81.76점을 기록한 아사다는 177.92점을 받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4, 러시아)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사다는 개인통산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7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정상에는 올랐지만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는 연기였다. 첫 과제인 트리플 룹을 성공시킨 아사다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다. 또한 다음 기술인 트리플 플립에서도 언더 로테를 받았고 더블 러츠는 롱엣지 판정이 매겨졌다.
아사다는 점프에서 많은 실수를 범했지만 컴포넌트 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 시즌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리프니츠카야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첫 점프를 언더로테로 판정받은 것을 제외하고 남은 기술을 무리없이 소화했지만 컴포넌트 점수가 57.43점에 그치면서 아사다에게 역전당했다. 3위는 169.86점을 받은 키이라 코르피(24, 핀란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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