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특집으로 꾸며진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시청률이 또 다시 상승했다. 지난 신중현 특집 이후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전국 기준 1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1.4%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2위의 기록이다.
지난달 2주간 방송된 신중현 특집이 9주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청률이 상승하기 시작한 ‘불후의 명곡’은 이번 전국노래자랑 특집을 통해서 또 다시 프로그램의 특성이 드러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활의 정동하가 강렬한 록 스피릿이 담긴 '무정부르스'를 불러 ‘불후의 명곡’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정동하는 이날 3승을 올린 손호영(387점)을 이기고 438점을 얻었고, 약 8개월 전 브라운아이드소울 성훈이 세웠던 최고 기록(435점)을 경신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과 동시간대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지난주 방송분(14.4%)보다 하락한 13.2%로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SBS '스타킹‘은 10.8%로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며 3위에 머물렀다.
soso@osen.co.kr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