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亞시리즈 2연패 향한 담금질 돌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1.04 16: 01

'디펜딩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가 아시아 시리즈 2연패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해 11월 일본 소프트뱅크 호스크를 꺾고 사상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삼성은 이번에도 지난해의 영광을 누릴 기세다. 4일부터 경산 볼파크에서 담금질에 돌입한 삼성은 5일부터 이틀간 손발을 맞출 예정.
삼성은 아시아 시리즈 2연패를 위해 총력전을 다짐했다. '국민타자' 이승엽을 비롯해 1군 주력 선수 모두 참가한다. 그리고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와 브라이언 고든도 아시아 시리즈까지 참가한 뒤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

FA 자격을 얻은 정현욱(투수) 또한 원 소속 구단과의 계약 협상 일정을 조정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큰 계약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출전을 고사할 수도 있지만 팀 승리를 위해 함께하기로 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이날 훈련을 앞두고 선수단 미팅을 통해 "팀간 대결이 아닌 국가 대항전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삼성은 오는 9일 대만 대표팀 라미고 몽키즈와 첫 대결을 벌인다. 구단 측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라미고 몽키즈의 경기에 전력 분석팀을 파견키로 했다.
류 감독은 "앞으로 3일 밖에 시간이 없다. 선수들에게도 팀간 대결이 아닌 국가 대항전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Yes, one more time'이라는 팀 슬로건처럼 아시아 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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