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수술 위해 4일 출국... PO는 불투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04 16: 20

'괴물 센터' 오세근(25, KGC인삼공사)이 수술을 위해 4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오른 발목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오세근이 수술을 위해 4일 오후 7시 30분 비행기로 일본에 출국한다. 이날 경기장을 방문해 동료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오세근은 농구 인생 처음으로 하는 수술 때문인지 긴장되고 심란해보이는 얼굴이었다.
경기 전 만난 이상범 감독은 오세근에 대해 "이야기는 전에 많이 했다. 본인은 심란하겠지만 스스로 이겨낼 부분이다. 잘 하지 않겠나"며 믿음을 드러냈다. "말은 못하고 있지만 처음하는 수술이다보니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다. 가서 잘 되어야 하는데..."라며 아끼는 제자에 대한 걱정도 은근히 내비쳤다.

수술이 잘 될 경우 플레이오프에 오세근을 합류시키겠냐는 질문에는 손을 내저었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결정할 일이다. 지금은 일본쪽 의료진도 장담하지 못하는 사오항이다보니 우선 수술을 하고 어느 정도 되겠다 싶으면 이야기해야할 것"이라고 답한 이 감독은 "정상적으로 보면 5~6월에나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나친 기대를 지양했다.
오세근은 4일 출국 후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간토 로사이 대학병원에서 오는 6일 수술을 받기로 되어있다. 오세근이 수술을 받을 예정인 간토 로사이 대학병원은 2003년 서장훈이 수술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오세근은 담당 트레이너와 함께 출국해 수술을 받은 후 경과에 따라 약 2주 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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