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에 속았나? 이하이, 퍼포먼스 충격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11.04 17: 08

가수 이하이가 4일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무대를 치르고 깜짝 놀랄만한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달 29일 공개한 데뷔곡 뮤직비디오 '1,2,3,4'에서 군데군데 신인다운 어색한 표정과 제스쳐가 포착돼 화제를 모은 그는 4일 데뷔 무대에선 훨씬 더 자연스럽고, 요염하기까지한 모습으로 반전극을 꾸몄다.
노래 도중 손가락을 튕기며 카메라를 보거나, 귀여운 외모를 과시하며 자신감 있게 걷는 장면은 뮤직비디오 속의 모습을 떠올리기 힘들었다.

앞서 소속사 YG는 이례적으로 소속 가수의 '단점'을 거론하며 이하이의 풋풋함에 방점을 찍었다. YG는 뮤직비디오 공개 후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이하이의 단점을 가리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가창력과 춤의 상반된 실력이 오히려 대중들에게 귀엽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의도했다"고 밝힌 바있다.
그래서 풋풋한 퍼포먼스를 예상했던 팬들에게 이번 데뷔 무대는 "의외", "기대이상"이라는 평이다. 무대가 끝난 후 온라인 상에서는 "뮤직비디오를 보고 속았다", "그새 연습을 얼마나 한걸까" 등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하이는 데뷔 무대에 앞서 벌써 7일째 음원차트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양현석 대표는 지난달 말로 예정됐던 미국 출장을 취소하고 이하이의 첫 무대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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