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카드 2012-2013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의 경기 3쿼터 KGC 파틸로와 SK 헤인즈가 말다툼을 하자 양희종이 파틸로를 진정시키고 있다.
시즌 3연승에 도전하는 서울 SK와 SK전 9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가 만났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SK는 문경은식 '적성농구'의 힘으로 KGC전 연패를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포인트가드 전환으로 팀의 무서운 기세를 이끌고 있는 김선형을 중심으로 신인 최부경, 여기에 베테랑 용병 애런 헤인즈에 김민수 등이 힘을 보태며 SK는 전년도 '모래알' 팀에서 새로 태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GC는 오세근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를 6승 3패로 마감하며 3위를 지켰다. 괴력의 용병 후안 파틸로가 매 경기 활약하는 가운데 김태술과 양희종 등 국내파 선수들의 분전도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유독 SK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KGC가 이날 경기 승리로 1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