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성왕의 모습으로 변신, 기차에서 홀로 밥을 먹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식탐을 마음껏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지난주에 이어 경상북도 군위로 떠난 멤버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지난 방송에서 총각팀과 유부남팀은 각각 밥과 반찬을 싸와 기차에서 두 사람이 짝을 지어 밥을 먹었고, 성시경은 홀로 남아 자신이 싸온 밥만을 먹어야했다. 하지만 그는 밥 사이에 각종 반찬을 숨겨 두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 성시경이 지난주 복불복 마라톤대회에서 1등을 했고, 그 결과로 이날 한정돼 있는 49첩 반상에 있는 반찬을 가장 먼저 담을 수 있었다. 성시경은 지난 기차에서의 설움을 밥상을 채우는 것으로 씻어내려는 듯 맛있는 반찬을 모두 자신의 밥상에 담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성시경의 매몰찬 눈빛과 ‘가렴주구’, ‘성왕의 폭식정치’ 등의 자막이 겹쳐짐과 동시에 멤버들의 비명 소리가 겹쳐져 큰 웃음을 줬다.
한편, 꼴찌로 복불복 마라톤대회에 들어온 김승우는 마지막 남은 고추냉이 반찬을 버리고 밥에 물을 말아 먹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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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