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이 이상형 인기투표에서 꼴찌에 등극하며 얼굴에 낙서까지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지난주에 이어 경상북도 군위로 떠난 멤버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복불복 마라톤 등수에 따라 반찬을 골라 밥을 먹고 난 멤버들은 한 방에 둘러앉아 오순도순 얘기를 나눴다. 그때 등장한 사람은 바로 제작진. 제작진은 “재미로 여성 스태프들이 뽑은 이상형 순위를 발표하겠다”고 해 멤버들을 긴장시켰다.

제작진에 의해 1등은 차태현, 2등은 엄태웅, 3등은 성시경, 4등은 김승우, 5등은 주원임이 밝혀졌고, 결국 마지막으로 남은 이수근과 김종민은 꼴찌에 딱밤을 때리는 등 벌칙을 주기로 했다. 김종민을 호명한 제작진은 그가 6등이라는 사실을 알렸고, 자연스레 꼴찌가 된 이수근은 딱밤 대신 얼굴에 낙서를 당하게 됐다.
얼굴낙서의 결과는 처참했다. 이수근은 눈과 떡 등에 수염은 물론, 각종 점으로 우스꽝스스런 모습이 됐고, 멤버들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수근은 “목소리 톤도 바꿔라”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프로답게 중저음으로 톤을 바꿨고, 잠자리 복불복 까지 그 모습으로 임하며 춤을 춰 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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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