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고 어느덧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 다가오지만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납량특집을 방불케 하는 미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최후의 사냥'이라는 부제 하에 '런닝맨' 멤버들을 습격하며 멤버들을 공포에 질리게 만드는 배우 최민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아무것도 모른채 SBS 예능프로그램 '짝' 콘셉트로 녹화를 진행해 갔다.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박보영과 고정멤버 송지효와 짝이 되기 위해 '런닝맨' 멤버들은 각종 게임을 진행하며 화기애애한 촬영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는 속임수였다. '런닝맨' 멤버들의 촬영을 몰래 숨어서 지켜보던 최민수는 날이 저물자 멤버들 한명 한명을 급습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하하를 어두운 곳에서 갑자기 습격하는가 하면 어두운 산 속을 헤매던 송지효를 습격해 '런닝맨' 촬영장을 비명소리로 가득하게 만드는 모습은 흡사 납량특집을 방불케 했다.
또한 이광수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철봉에 매달아 놓은 채 이름표를 떼는 모습은 으스스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질기고도 질긴 최민수와의 악연으로 겁에 질려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멤버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멤버들과 함께 긴장하면서도 최민수로 인해 놀라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한 것.
이에 방송 후 시청자들은 "최민수가 세 번째 나왔는데도 재밌다", "놀라는 모습에 완전 웃었다", "긴장, 스릴, 재미 다 있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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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