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실, "25일 서울전은 결승전, 마지막 기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1.04 19: 55

"서울전을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 기회다".
이흥실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4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3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이동국의 2골과 레오나르도의 득점포에 힘입어 부산전 3연속 무승부에서 탈출했다. 22승 10무 6패로 승점 76점을 기록한 2위 전북은 선두 서울과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히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후 만난 이 대행은 "오랜만에 홈경기서 좋은 결과를 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서울과 승점 차가 5점으로 좁혀졌다. 매 경기 중요하게 됐고, 승점 차를 더 좁히기 위해서는 계속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서울전을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있다.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5일 열리는 서울 원정경기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는 이 대행은 "승점 차를 좁혀야 한다. 이번 시즌 전구단 승리 달성도 서울을 이기면 된다. 모든 경기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전북은 이날 전까지 부산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부산을 무너트렸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이 대행은 "부산이 조직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도 수비라인을 내려서 공격을 펼칠 때에는 역습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고, 빠른 패스를 계속 주문했다. 특히 레오나르도가 측면에서 많은 돌파를 선보여 이동국 등에게 득점할 수 있게 만드는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면서 "최근 홈에서 승리를 못했다. 선수들에게 남은 홈경기는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잘 알고 이행했다"고 답했다.
한편 오는 11일 있을 수원 원정경기에 대해서는 "수원은 우리들에게 한 번도 못 이겼다. 그런 만큼 서울전과 같은 집중력으로 우리를 상대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수원전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원정이지만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