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박지선, 군입대 앞둔 이석훈 고소..“자기야 기다릴게”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1.04 21: 52

개그우먼 박지선이 군 입대를 앞둔 SG워너비 이석훈을 고소하며 “2년을 기다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선은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희극 여배우들’에서 이석훈이 자신을 아리송하게 만든다며 고소했고, 이어 관련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는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저를 아낀다며 심장 같은 존재라고 했다. 바로 SG워너비 이석훈 씨다”라고 폭로하면서 “내가 이 사람 심장이래요. 사람 몸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 아니냐”면서 흐뭇해했다.

이어 “이 뿐이 아니다. 이석훈 씨와 밥 먹고 계산하려고 하면 ‘우리 어머니가 여자가 계산하는 거 아니라고 했다’며 자기가 계산한다”면서 “내가 계산하겠다고 하면 ‘어허 까불지마’라면서 머리를 쓰다듬는다”고 폭로했다.
박지선은 “이거 이거 스킨십아니냐. 나 여기 무지하게 예민한데”라면서 “그가 사준 메뉴는 한우다. 보통 후배에게는 떡볶이를 여자친구에는 파스타를 사주지 않냐. 한우면 프러포즈 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빠 이 비싼 걸 왜 사주냐고 했더니 ‘지선아, 오빠 곧 군대간다’고 했다”며 “이건 뭐지? 기다려 달라는 건가? 이석훈은 들어라. 나 2년 동안 기다려? 29년도 기다렸었는데 좋다. 이석훈, 아니 자기야 기다릴게”라고 말해 관객을 폭소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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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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