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박종우 징계 여부 결정, 빨리 나왔으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1.05 06: 59

"어떤 결과라도 빨리 나왔으면 한다".
박종우(23, 부산 아이파크)는 지난 여름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4강의 주역이다. 하지만 동메달 획득이 결정된 직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피켓을 든 것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FIFA는 박종우의 행동이 정치적인 의도가 있었는지 조사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빠른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당초 10월 안에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였지만 FIFA 징계위원회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법무국에서 추가적인 조사를 할 것이다"고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11월에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고 답했다.

하지만 징계 여부 결정이 늦춰짐에 따라 선수의 부담감은 커지고 있는 듯 하다. 박종우는 "부담감이 없다"고 말하지만, 안익수 부산 감독은 "심적으로 불안한 것이 느껴진다. 아니라고 말은 하지만 24시간을 같이 생활하는 나로서는 느껴져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 어떤 결과라도 빨리 나왔으면 한다"며 박종우의 마음 고생이 빠른 시일 내에 끝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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