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32, 뒤셀도르프)가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차두리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베이아레나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바이어 레버쿠젠과 원정경기서 하프타임에 투입됐다. 측면 공격수로 교체 투입된 차두리는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기는 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차두리가 분전을 펼쳤지만 뒤셀도르프는 2-3으로 패배, 2승 4무 4패로 간신히 강등권에서 벗어난 리그 15위를 기록했다.
뒤셀도르프는 수적 우세를 점하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후반 20분 레버쿠젠의 시몬 롤페스가 퇴장을 당하며 뒤셀도르프는 1명이 더 많은 상태로 25분 이상을 뛰었다. 하지만 리드를 점하지 못했다.

뒤셀도르프는 경기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레버쿠젠에 쉽게 선제골에 이어 추가골을 내준 것. 뒤셀도르프는 전반 16분 시드니 샘과 전반 41분 안드레 쉬를레에게 골을 내주며 레버쿠젠에 리드를 허용했다. 반면 뒤셀도르프는 전반 40분 터진 난도 라파엘의 한 골이 전부였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롤페스가 퇴장을 당하고 1분 뒤인 후반 21분 뒤셀도르프는 곤살로 카스트로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 명이 더 많은 상황이지만 2골 차는 쉽게 따라 잡을 수 있는 점수 차가 아니었다. 결국 뒤셀도르프는 후반 41분 아담 보첵이 골을 넣으며 1점 차까지 추격을 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하며 패배의 아쉬움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