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우리은행, KB도 4연패 탈출... 삼성생명은 4연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05 07: 59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5년 만에 3연승에 성공했고 KB스타즈는 지독한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4연패의 늪에 빠지며 단독 꼴찌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4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시즌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경기에서 62-54로 승리, 5년 만의 3연승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배혜윤(19득점)을 비롯해 임영희(14득점) 박혜진(12득점 4어시스트) 김은경(10득점 8리바운드)까지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선화(14득점 9리바운드) 고아라(13득점) 박정은(12득점 3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삼성생명이었다. 고아라와 이선화가 번갈아가며 득점에 성공했고 1쿼터에만 2개의 3점슛이 연달아 터졌다. 삼성생명은 13-18로 기분 좋은 리드를 가져오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우리은행이 전세를 뒤집었다. 김은경과 배혜윤을 앞세운 우리은행은 31-2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은 더욱 치열했다. 이선화를 앞세운 삼성생명의 공격에 우리은행은 임영희, 김은혜의 외곽포로 맞섰고,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접전이 계속되면서 두 팀은 46-45 상황에서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삼성생명은 눈에 띄게 저하된 득점 성공률로 우리은행에 리드를 넘겨줬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우리은행은 김은경과 배혜윤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연패팀간의 경기에서는 KB스타즈가 에이스 변연하의 활약에 힘입어 하나외환을 물리치고 4연패서 탈출했다. KB스타즈는 변연하가 27득점 7리바운드, 정선화가 16득점 8리바운드으로 공격을 이끌며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반면 하나외환은 경기 막판까지 KB스타즈를 맹렬히 추격하고도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아쉽게 실패하며 눈 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하나외환은 진신혜(12득점 10리바운드)와 함께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김정은(12득점 5리바운드)마저 부진에 빠지며 해결사의 부재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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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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