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윤성효 감독이 최근 수원 입단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 공격수 정대세(28, 쾰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윤성효 감독은 지난 4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더 생각을 해봐야 하기에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정대세는 (과거에) 좋은 선수였다. 독일에서 팀을 옮기고 첫 해에는 괜찮았는데 올해는 기대만큼 못 해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 감독은 정대세가 K리그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옛날 모습을 회복한다면 통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대세는 지난 시즌 도중 보쿰을 떠나 현재의 FC쾰른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팀이 2부리그로 떨어진 올 시즌 정대세는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며 K리그 이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대세가 수원 이적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 역시 “내년 시즌 전력보강에 있어 충분히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설명, 정대세의 K리그 이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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