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K리그] 38R서도 우승경쟁은 계속됐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1.05 09: 46

[OSEN=스포츠팀] K리그의 38라운드를 정리하는 시간. 서울은 수원전 7연패를 끊었다. 전북은 우승을 향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간단하게 살펴보는 K리그의 38라운드는 짧게 정리했다.
1. 서울(24승9무5패, 66득점 35실점, 승점 81점)
드디어 지긋지긋한 수원전 7연패서 벗어났다. 또 6경기 무득점 행진도 마감하면서 우승을 향한 강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선제골을 내주면서 힘겨웠지만 '수비형 스트라이커'였던 정조국이 12경기만에 K리그 복귀골을 터트렸다. 비록 승리는 아니었지만 어느때 보다 팬들이 즐거워 했다. 모든팬들이 정조국의 득점에서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원정 서포터석만 빼고 말이다.

2. 전북(22승10무6패, 75득점 39실점, 승점 76점)
서울과 무승부를 기록한 뒤 우승 가능성이 줄어들긴 했지만 부산전을 통해 다시 일어났다. '라이언킹' 이동국은 2골을 터트렸다. 또 새롭게 합류한 레오나르도도 감각적인 오른발로 한 골을 추가했다. 이동국은 골대를 차는 세리머니를 했는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한 두딸을을 위해 했다고 말했다. 꽃미남 이동국도 딸바보 인증.
3. 수원(19승10무9패, 57득점 44실점, 승점 67점)
역시 서울을 만나면 강했다. 전반 23분 이상호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 명이 퇴장 당한 가운데 뒷심 부족으로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윤성효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본다면 승리했다는 말이다. 어쨌든 수원으로서는 기분 나쁠 수밖에 없다. 서울전 8연승 도전이 마지막에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4. 포항(20승5무13패, 56득점 40실점, 승점 65점)
FA컵을 손에 넣은 후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경남과 울산을 차례로 꺾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울산을 상대로 노병준이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말 그대로 대박이다. 헤딩 패스에 이은 노병준의 슈팅은 너무나도 잘 찼다. 포항이 왜 상승세인지를 증명한 경기였다.
5. 울산(16승11무11패, 50득점 43실점, 승점 59점)
비록 포항에 패배를 당했지만 지금은 K리그가 준요한 것이 아니다. ACL 결승에 진출하면서 분위기가 최고조다. 김호곤 감독도 아시아 정상 등극에 어느때 보다 집중하고 있다. 물론 올 시즌도 중요하지만 다시한번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려면 K리그도 신경써야 한다.
6. 제주(14승12무12패, 64득점 50실점, 승점 54점)
제주가 다시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2연승을 거뒀다. 상위 스플릿으로 포함된 뒤 제주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경기력을 완전히 끌어 올리지 못해 홈에서도 주춤했다. 하지만 홈에서 부산과 경남을 연달아 잡아내며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홈 경기력을 끌어 올렸으니 이제 원정 차례다. 상대가 포항이다.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7. 부산(13승12무13패, 36득점 43실점, 승점 51점)
부산은 침체다. 최근 6경기 결과를 놓고 본다면 사실상 최하위다. 1승1무4패로 어려움이 많다. 유일한 1승인 포항전도 상대가 FA컵 우승 이후 들떴던 상황이었다. 수비진의 문제라기 보다는 공격진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수비적으로 어려움이 생겼다면 선수들도 다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전방에서 활약할 선수들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8. 경남(13승5무20패, 44득점 50실점, 승점 44점)
상위 스플릿에 이름을 올릴때 기세가 좋았다. 또 FA컵 우승 도전을 할때도 대단했다. 그러나 목표를 잃어버린 현재 분위기가 좋지 않다.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선수단 분위기를 다 잡아야 한다. 코칭 스태프가 중심을 잡고 다시 일으켜야 한다. 좋지 않은 구단 사정을 선수들도 알아야 한다. 왜 승리를 해야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
9. 인천(15승13무10패, 39득점 35실점, 승점 58점)
인천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성남까지 꺾으면서 하위 스플릿의 최강자로 자리 잡았다. 물론 마지막까지 힘을 내며 상위 스플릿에 올라야 했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이 문제가 많다. 물론 하위권 팀들과의 대결만 펼치고 있기 때문에 더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다. 상위 스플릿 하위팀과 플레이오프라도 하고 싶은 것이 인천의 마음일 수 있다.
10. 대구(13승11무14패, 45득점 51실점, 승점 50점)
'브라질 커넥션' 대구의 흐름이 좋지 않다. 승과 패의 퐁당퐁당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화끈한 모습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상위 스플릿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경기에서 직접 증명되지 않는다. 물론 강등권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더 자라나야 한다. 올 시즌 보다 미래가 더 기대가 되야 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11. 성남(13승9무16패, 41득점 51실점, 승점 48점)
전남과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인천에 1-2로 패했다.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팀 안팍으로 문제가 있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라운드서는 달라져야 한다. 선수들의 의지가 중요하다. 패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분위기다. ACL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던 성남이다. 할 수 있으면서 못하는 것이 더 문제다.
12. 대전(11승9무18패, 40득점 61실점, 승점 42점)
2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열심히 싸우고 있다. 전력이 약하지만 선수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부실한 스쿼드라 평가받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론 완패는 문제가 있다. 더 노력해야 한다. 경기력을 얼마나 끌어 올릴 수 있을지를 판단해야 한다. 상황은 좋지 않지만 다시 일어서야 한다.
13. 전남(9승13무16패, 37득점 56실점, 승점 40점)
강등권 탈출했다. 그러나 승리가 아니라 무승부였다. 하위권에 처져 있는 이유가 있다. 무승부가 많다는 점은 여러가지 생각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이다. 비록 선수단이 완벽하지 않지만 전남이 쉽게 무너질 수 있는 팀이 아니다. 다시 선수단의 분위기를 일으킨다면 더 올라갈 수 있다. 무재배는 더이상 안된다.
14. 강원(11승5무22패, 47득점 61실점, 승점 38점)
 
전반기서 너무나도 부진했던 강원은 하이 스플릿으로 재편된 뒤 살아나고 있다. 인천과 다른점이 분명하다. 하위팀들끼리 만나니 마음이 편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어느 곳에 가던 못하는 팀은 못하기 때문이다. 공격진이 살아나면서 경기력이 좋아졌다. 강등권을 탈출했으니 이제 올라설 시간만 남았다.
15. 광주(8승12무18패, 49득점 59실점, 승점 36점)
승점 3점을 오랫만에 챙겼다. 그러나 그들이 한 것은 없다. 상주와 경기였기 때문이다. 광주도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다. 강등을 하게 되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선수단에 강조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그러나 더 노력해야 한다. 포기는 배추 셀때 쓰는 것이다.
16. 상주(7승6무25패, 29득점 62실점, 승점 27점)
할말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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