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눈물이 가득했던 배우 이제훈의 입대 전 마지막 촬영 현장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나의 파바로티'는 군입대 전, 주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환송회 속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친 이제훈의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극 중 현실은 조폭이지만 누구보다 간절히 성악가가 되고픈 꿈을 지닌 고딩 장호를 연기한 이제훈은 지난 달 22일 권위 있는 콩쿨 대회의 개최 소식을 듣고 참가를 결심하는 촬영 분을 끝으로 '나의 파바로티'의 모든 촬영을 마쳤다.

특히 이날 군입대 전 마지막 촬영을 마친 이제훈을 위해 한석규, 오달수, 강소라 등 배우들을 비롯해 스태프 전원이 깜짝 환송회를 준비해 감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은 이제훈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케이크와 꽃다발을 준비한 것은 물론 윤종찬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의 진심이 담긴 메시지 영상을 전했다.
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과 영상 메시지를 받은 이제훈은 감동의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내일 모레 군 입대하는데 이십 대 마지막 작품을 윤종찬 감독님, 한석규 선배님과 훌륭한 배우분들 그리고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군대 가기 전에 이렇게 멋지고 행복한 작품을 남기고 갈 수 있어서 전혀 슬프지 않고 오히려 마음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나의 파바로티'는 지난 1일 경기도 일산에서 교장 선생인 덕생(오달수 분)이 장호가 콩쿨에 나갈 수 있도록 맡아달라고 상진(한석규 분)에게 부탁하는 장면으로 크랭크업했다.
이에 한석규는 "이번 작업은 참 잘됐으면 좋겠다. 작품의 내용과 주제 때문에 그랬는지 마음이 늘 좋고 흐뭇했다. 이러한 것이 작품 전체에 녹아 들어서 관객 분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꿈을 접은 지 오래인 음악 교사와 파바로티를 꿈꾸는 조폭 고딩의 이야기를 다룬 '나의 파바로티'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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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컬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