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드다운', 괜히 최고가 아니다..환상의 제작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1.05 09: 55

환상적인 비주얼과 스케일을 탄생시킨 영화 '업사이드 다운'이 최고의 정예 제작진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독특한 콘셉트와 웅장한 스케일의 '업사이드 다운'은 영화 '인타임', '왓치맨',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에 참여한, 미다스의 손을 가진 최고의 제작진들을 공개했다.
천재적인 스토리 텔링의 후안 디에고 솔라나스 감독과 손끝으로 예술을 만드는 프로덕션 디자이너 알렉스 맥도웰, 미술 감독 이자벨 과이가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기발한 상상력과 획기적인 구성, 환상적인 비주얼로 두 개의 중력으로 인해 뒤틀려버린 '업사이드 다운'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스크린 위에 마술처럼 구현해냈다.

'업사이드 다운'의 후안 디에고 솔라나스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었던 아르헨티나의 거장 페르난도 솔라나스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영화를 접하며 영화에 대한 심미안을 키워왔다.
그는 사랑하는 여성에게 고백을 하러 가는 남자가 상점에 들러 머리를 구입하려는 이야기를 통해 대량생산과 외모지상주의를 꼬집은 단편 영화 '머리 없는 남자'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그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인타임', '왓치맨',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을 통해 창의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프로덕션 디자이너 알렉스 맥도웰은 위와 아래가 거꾸로 맞닿은 두 세계를 완벽히 설계해냈다.
또한 영화 '300', '비스틀리' 등의 작품을 통해 강렬한 판타지 비주얼을 선보였던 미술 감독 이자벨 과이는 SF와 판타지가 결합된 '업사이드 다운'의 설정을 부각할 수 있는 장엄한 세트 구축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탄생시켰다.
더불어 독특한 콘셉트의 스토리가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었던 것은 영화 '벨리 빌의 세 쌍둥이'를 통해 아카데미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됐던 베누아 샤레스가 작곡한 음악과 실제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아름다운 선율이 더해졌기 때문.
'업사이드 다운'은 오는 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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