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류’ 남 스타는? 싸이가 1위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2.11.05 10: 12

[OSEN=최은주 인턴기자] 대세는 싸이, 한류의 아이콘이 바뀌었다. ‘욘사마’ 배용준에서 아이돌로 이어졌던 한류의 인기는 전세계를 말춤의 세계로 빠뜨려버린 ‘강남스타일’의 싸이에게로 넘어갔다.
외국인 VIP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299명(남자 184명, 여자 115명)의 주한 외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국내 남녀 스타로 싸이와 이영애가 선정됐다.
전체 응답자 중 231명(77.3%)이 싸이를 뽑아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30명의 선택을 받은 이병헌(10.1%)이었고, 배용준이 22명(7.4%)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1세대 한류스타인 이병헌과 배용준에서 글로벌 한류스타로 급부상한 싸이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원빈 11명(3.7%), 장근석 3명(1.0%), 슈퍼주니어 2명(0.7%)이 있었다.

국내 여자 스타로는 이영애가 115명(38.5%)의 선택으로 1위에 뽑혔다. 소녀시대 91명(30.4%), 씨스타 33명(11.0%)으로 2, 3위에 선정됐으며 카라와 김태희가 각각 24명(8.0%)과 23명(7.7%)으로 뒤를 이었다.
더불어 ‘한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삼성 및 현대 등의 기업을 꼽은 사람이 115명(38.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POP은 92명(30.8%), 드라마 및 영화는 37명(12.4%), 김치, 불고기 등 음식 32명(10.7%), 관광지 23명(7.7%) 순이었다.
국내 관광서비스에 대한 평가에는 외국인 198명(66.2%)이 ‘매우 만족했다’라고 답했고 ‘조금 만족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52명(17.4%), ‘보통이다’는 25명(8.4%)이었으며 ‘조금 불만족스럽다’는 13명(4.3%), ‘매우 불만족스럽다’라고 답한 관광객은 11명(3.7%)이었다.
한국 관광 중 꼭 구매하는 물품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산 옷이나 신발, 가방’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37명(45.8%)이었다. 뒤이어 ‘저가의 한국 전통 물품’을 구매한다는 응답자는 108명(36.1%)이었다. 반면 ‘명품 가방이나 신발’을 구매한다는 외국인은 12명(4%)에 불과했다.
한국 여행 동안 환전한 금액을 묻는 질문에는 114명(38.1%)이 100만 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500만 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16명(5.4%)에 불과했다. 또한 한국 관광 중 쇼핑에 소비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50만 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외국인이 177명(59.2%)으로 가장 많았으며 500만 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8명(2.7%)이었다.
전명진 코스모진 대표는 “싸이가 한류스타 1세대인 배용준과 이병헌을 제치고 한류스타 선봉장에 섰다는 것은 국내 한류문화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된 것을 의미한다”며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단순히 잘생긴 얼굴과 멋진 몸매가 아니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메시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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