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은주 인턴기자] 쌍용자동차가 미래를 위해 기업 전반의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 파악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새로이 도입하는 시스템은 투명경영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며 생산시간 손실의 최소화, 재고 정확도의 실시간 개선 등의 장점이 있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밝혔다.
쌍용차는 중장기 전략과제의 효율적인 실현을 위해 IT 인프라를 강화하고자 글로벌 표준 시스템인 SAP 패키지 기반의 ERP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ERP(Enterprise Resouroes Planning, 전사지원관리) 시스템은 재무, 생산, 원가 등 사업부문별로 각각 운영되던 시스템을 표준화된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 하는 경영방법이다.

현재 중장기 발전 전략 실현을 위해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및 해외판매 확대,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 등의 중점추진전략을 실행하고 있으며, ERP 시스템 구축은 이러한 중장기전략의 효율적인 실행을 위한 통합지원과 내부 핵심역량 강화 방안의 일환이라고 업체는 밝혔다.
이미 2004년 창원공장의 생산 및 관리 전 부문에 ERP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지난 9월부터 평택공장을 포함한 전 부문으로의 확대 적용을 위한 실무작업과 국내 SAP ERP 개발 협력사인 ‘애즈원’과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1단계로 재무, 자금, 원가, 자재, 생산, 판매 부문에 핵심 프로세스 모듈을 구현하고 2단계로 품질과 설비 부문에 기능적 필요 모듈을 추가할 것이며 3단계로 생산스케줄과 수요예측, 협력업체 협업 계획 및 분석 기능을 강화하는 등 전 과정을 단계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ERP는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시스템으로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제품 개발 투자와 함께 이러한 전략 과제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기업의 정상화 기반을 충실히 다녀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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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ERP 테스크포스팀이 프로젝트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