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이 4년만에 안방에 돌아온다.
오늘(5일) 첫방송되는 SBS 월화극 '드라마의 제왕'에서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독설가 앤서니 김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명민은 그 동안 드라마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 분석과 연기로 독보적인 연기 색깔을 보여줬다. 이번 역시 앞서 자신이 연기한 장준혁, 강마에 등에 뒤지지 않는 독특한 캐릭터로, 김명민의 연기력이 벌써부터 많은 화제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KBS '울랄라 부부'의 신현준, MBC '마의'의 조승우와의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현준 역시 초반 '울랄라 부부'의 예상밖의 선전에 일등공신이라 할 만큼, 신들린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상태. 특히 김정은과 영혼이 바뀐 뒤 보여준 여자 연기는 진짜 여자의 혼이 빙의된 듯 섬세함과 리얼리티를 전해줬다.
조승우 역시 안방극장 첫도전에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뤘다. 그동안 영화와 뮤지컬을 통해 보여준 묵직한 연기를 걷어내고, 능청스러운 열혈청년 캐릭터를 맡아 또다른 조승우의 모습을 선사한 것.
그의 발랄(?)한 연기에 힘입어 '마의'는 '울랄라 부부'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연기에서 둘째라면 서러운 세 배우의 치열한 도전에 벌써부터 월화 안방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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