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뷰티 점령기] ‘이유 있는’ 고가의 핸드크림
OSEN 이예은 기자
발행 2012.11.05 15: 57

- 여기자 2인의 뷰티 품평, 이번엔 ‘핸드크림’ 특집!
‘손을 보면 나이를 안다’, ‘손이 예뻐야 진짜 미인’이라는 말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사람, 은근히 많다. 그러나 이런 쌀쌀한 계절, 손등의 주름이 건조함을 견디지 못해 터져 붉은 피를 볼 지경이 되면 결국 핸드크림을 찾게 된다.
건조한 손은 아프기만 한 게 아니라, 물질적 손해도 동반한다. 관리하지 않은 손톱이나 건조한 손끝에서 튀어나온 각질이 비싼 스타킹의 올을 나가게 한 경험이 혹시 있지는 않은가? 올해 겨울부터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당신이라면, 프리미엄급 핸드크림에 관심을 가져 보자.

‘그깟 핸드크림이 프리미엄이라고 해 봐야 뭐가 다르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 선정한 네 가지 프리미엄 핸드크림은 성분도, 기능도 확실히 뭔가 달랐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네 제품 모두 비싼 가격이 그리 아쉽지 않았다는 점이다.
▲ VSB 36.5, 컴플리트 프로텍션 힐링 핸드 크림
1) 깐깐 선정 이유
 - 유기농 버진 시어버터 35% 함유, 패키지에 적힌 팝스타 셀린 디온의 '강추' 코멘트.
2) 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 (X)
 ③ 향료 (O)
 ④ 색소 (X)
 ⑤ 미네랄 오일 (X)
3) 깐깐 가격 분석
 - 1ml당 720원 (용량 50ml, 정가 36,000원)
4)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이예은 기자 'A+' ☞ “최고의 점수를 안 줄 수 없는 극강의 보습력"
 - 촉감 'A' : 잘 퍼지지 않는 크리미한 제형이지만 손에 바를 때는 매우 매끄럽다.
 - 보습 'A+' : 더 이상 손에 걸려 스타킹 올이 나가는 사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 흡수 'A+' : 보습력 좋은 크림에선 찾아보기 힘든, 바른 직후에도 묻어나지 않는 깔끔함
 - 향기 'A' : 아주 좋은 향기는 아니지만, 은근히 자꾸 맡아보고 싶은 중독성(?)
종합평가
평소 얼굴 피부는 지성이어서 겨울에도 건조함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손과 발은 상황이 다르다. 특히 손은 하루에도 기본적으로 대여섯 번은 비누로 씻는 데다가, 크림을 바른 뒤 키보드나 소지품에 지문이 찍히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관계로 한겨울이면 마른 나무처럼 까칠해지기 십상이다.
VSB 36.5 핸드크림은 사실 친숙한 브랜드의 제품은 아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매우 가격대가 높다. 이유는 건성 피부에 특효가 있는 ‘버진 시어버터’가 35%가 함유돼 있기 때문이라고.
그럼에도 이 핸드크림을 처음 접할 때, ‘이 가격에 탁월한 효과가 없으면 안되는데’라는 걱정이 먼저 든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그런 걱정은 전혀 필요가 없었다. 이 제품의 패키지에는 “내가 써 본 핸드크림 중에서 가장 파워풀하다”는 팝스타 셀린 디온의 추천사가 적혀 있다. 기자 역시 똑같은 말을 해 주고 싶다. 더욱 칭찬하고 싶은 것은, 그 정도의 보습력을 가지고도 매우 깔끔하게 흡수된다는 사실이다. 넉넉히 손에 바른 뒤 금방 금속 제품이나 키보드를 만져도 묻어나지 않는 점이 가장 좋다.
한겨울을 두렵지 않게 해 준다는 점은 분명하나, 시어버터 특유의 강한 향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기자의 경우 썩 좋은 냄새는 아니라고 느꼈지만, 자꾸 맡아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묘한 느낌을 받았다.
★ GOOD & BAD 황인선 기자 'A' ☞ “냄새만 좋았어도 ‘평생’ 이것만 쓸 텐데..."
 - 촉감 'A' : 다소 뻑뻑한 ‘크림 버터’같은 제형
 - 보습 'A+' : ‘최강 보습’ 지속력까지 높아
 - 흡수 'A+' : 피부에 깊숙하게 흡수되는 느낌
 - 향기 'B' : 결코 적응되지 않는 ‘특이한 향기’
종합평가
VSB 36.5의 핸드크림은 순백색의 크림이지만 버터나 밤 타입이 떠올릴 정도로 밀도가 높은 제형이 특징이다. 때문에 튜브에서 짰을 때 연고처럼 짠 모양 그대로이며, 바른 뒤 손으로 열을 내면 더욱 부드럽게 발린다.
하지만 결코 좋지 않은 ‘특유의 냄새’가 첫인상의 오점이다. 벌써 2주째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적응이 안 된다. 그렇다고 머리가 지끈거리는 화학적인 향기는 아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차이를 보이겠지만 얼핏 역하게 느껴질 수 있는 사람의 ‘땀, 침’같은 냄새로 느껴졌다.
VSB 36.5 관계자는 “도포시에 고농축 항산화 성분의 천연취에 놀랄 수 있다”며 “하지만 20초 동안 피부 깊숙이 흡수되며 부담스러운 냄새는 사라지고 은은한 향만을 남기므로 걱정할 것 없다”고 설명했다.
핸드크림은 바를 때의 느낌이나 향기만큼이나 바르고 난 후의 ‘보습력’과 ‘지속력’ 역시 중요하다. 이를 좀 더 객관적으로 말로 풀어내기 위해 실내에서 핸드크림을 몇 시간의 주기로 사용하는지 수치로 기록하기로 했다.
난방으로 건조해진 실내 사무실 책상에 놨다. 평균 하루에 4번을 사용하게 된다. 시간 주기는 3~4시간에 1번이다. 거의 화장실을 가는 횟수 정도이지 중간에 한 번 더 꺼내서 사용하게 되진 않았다.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캐나다 동부지방의 매서운 겨울을 배경으로 탄생한 핸드크림답다는 생각이다.
▲ 크랩트리앤에블린, 로즈워터 핸드테라피 크림
1) 깐깐 선정 이유
 - ‘고소영 핸드크림’으로 유명세를 탄 제품, 이제는 없어서 못 파는 실정이라던데...
2) 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 (O)
 ③ 향료 (O)
 ④ 색소 (X)
 ⑤ 미네랄 오일 (X)
3) 깐깐 가격 분석
 - 1ml당 400원 (용량 50ml, 정가 20,000원)
4)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이예은 기자 'B+' ☞ “가벼운 질감에 좋은 향기, 액세서리같은 핸드크림”
 - 촉감 'A' : 부드럽게 퍼지는 크림 제형, 펴 바르기에 아주 좋다.
 - 보습 'B' : 가벼운 보습력, 수시로 바르기 좋아
 - 흡수 'A' : 아주 빠른 흡수력, 부담 ZERO.
 - 향기 'A+' : 우아한 장미향, 핑크빛 패키지와 달콤한 조화.
종합평가
네 가지 제품 중 패키지를 봤을 때 가장 여성들을 설레게 할 핸드크림이다. 핑크빛 장미가 그려진 우아한 디자인은 영국풍의 로맨틱함을 선사한다. 핸드백에서 꺼낼 때면 왠지 공주님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여성들에게 화장품이 일종의 액세서리 역할도 겸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크랩트리앤에블린 핸드크림은 제대로 힘을 발휘한다. 핸드백에서 나왔을 때의 모습과 향수처럼 고혹적인 장미향은 ‘잘 꾸미고 다니는 여성’이라는 느낌을 200% 주기 때문.
게다가 제품력 또한 들고 다니면서 지속적으로 바르기에 딱 좋아, 최근 품절 사태가 빚어졌다는 말이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다. 겨울철 장갑을 끼고 다니면서 수시로 핸드백에서 꺼내 사용하기에는 이만한 제품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끈적임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수시로 덧바르기 좋고, 그렇게 함으로써 손은 더 촉촉한 상태로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다. 늘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공주님처럼’ 손을 관리하는 여성에게 좋은 제품이다. 
★ GOOD & BAD 황인선 기자 'A+' ☞ “겉모습에 반하고, 향기에 더 반하고‘”
 - 촉감 'A+' : 부드러운 생크림 제형
 - 보습 'A' : 유분감보다 수분이 더 많아 여름에 좋을 듯
 - 흡수 'A+' : 바르고 난 뒤 바로 ‘쑥’ 촉촉해
 - 향기 'A+' : 첨가물이 느껴지지 않는 깨끗한 장미향이 좋다
종합평가
크랩트리앤에블린의 로즈워터 핸드크림은 뷰티관계자들 사이에 ‘여배우 K가 사용하는 핸드크림’으로 입소문 나 있는 제품이다. 올해 드디어 국내에 론칭되며 뜨거운 반응으로 벌써부터 품절사태를 일으키고 있다.
로즈워터 핸드크림은 순백색의 크림 제형이다. 용기에서 짰을 때, 커피 위 부드러운 생크림처럼 짠 형태는 그대로이지만 유연한 느낌이 든다. 또 향기는 여심을 흔들기 충분하다. 첨가물이 느껴지지 않는 순수한 장미 향기이며, 불가리안 로즈 향을 연상케 한다. 더불어 용기 디자인 역시 우아해 선물용으로 좋아 보인다.
이 핸드크림 역시 바르고 난 후의 ‘보습력’과 ‘지속력’을 좀 더 객관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난방으로 인해 건조해진 실내 사무실에서 몇 시간의 주기로 사용하는지 살폈다. 평균 하루에 10~12번을 사용하게 된다. 시간 주기는 1시간에 1번이다.
로즈워터 핸드크림은 손을 씻고 난 후 외에도 수시로 손이 갔다. 이유 중의 하나는 유분보다는 수분이 더 많게 느껴지는 가벼운 보습력과 향기다. 코를 즐겁게 하는 이 향기는 보습이 느껴지는 상태에서도 바른 데 덧바르게 만들기도 했다. 때문에 핸드백에 넣고 친구 또는 중요한 미팅자리에서 가볍게 꺼내 쓰거나 불쾌해지기 쉬운 여름철 핸드크림으로 좋을 것 같다.
▲ 꼬달리, 크렘 구르망드 맹 에 옹글 핸드 앤 네일 크림
1) 깐깐 선정 이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착한 브랜드’ 꼬달리의 히트 상품, 손톱까지 건강하게 해준다는데.
2) 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 (X)
 ③ 향료 (O)
 ④ 색소 (X)
 ⑤ 미네랄 오일 (X)
3) 깐깐 가격 분석
 - 1ml당 306원 (용량 75ml, 정가 23,000원)
4)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이예은 기자 'A+' ☞ “모든 면에서 나무랄 데 없는 핸드크림"
 - 촉감 'A+' : 잘 퍼지는 크림 제형. 짧은 시간에 펴바를 수 있다.
 - 보습 'A' : ‘드라마틱’한 수준은 아니어도, ‘딱 좋다’는 느낌.
 - 흡수 'A+' : 기름기보다는 수분감이 풍부하게 남아, 손이 촉촉해지면서도 묻어나지 않는다.
 - 향기 'A+' : 상큼한 청포도향이 난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자꾸만 맡아보고 싶은 향.
종합평가
프랑스에서 온 꼬달리의 프리미엄 핸드크림은 피부에 해로운 성분을 최소화하고 동물실험을 절대 하지 않는 ‘착한 브랜드’의 제품이라는 점에서 우선 눈길이 간다.
그리고 솔직히 여러 핸드크림을 놓고 썼을 때 가장 손이 많이 갔던 제품임을 밝힌다. 그 이유는 모든 면에서 ‘무난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핸드크림의 보습력이 드라마틱하더라도, 흡수가 늦거나 주변 사물에 지문이 묻어나는 현상이 생기면 질색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건조한 손을 내버려둘 수도 없기 때문에, 수시로 부담없이 바를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향까지 좋으면 더욱 좋은데, 꼬달리 제품이 바로 그런 제품이다.
수시로 펴바르기 아주 편한 제형과 촉감, 끈적이지 않고 촉촉한 보습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패키지에 그려진 청포도의 상큼한 향이 더해져 싱그럽다. 외부에서 물건을 만질 일이 많을 때도 잠깐씩 꺼내 바르는 데 전혀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GOOD & BAD 황인선 기자 'B+' ☞ “상큼한 청포도 향기를 좋아하는 이에게 ‘추천’"
 - 촉감 'A' : 전형적인 크림제형으로 수분과 유분이 공존한다
 - 보습 'A' : ‘딱 교과서적인’ 핸드크림 보습력
 - 흡수 'B' : 수분이 확 채워지는 첫 느낌이지만 미끈거림은 계속
 - 향기 'B' : ‘시큼한 향’ 기자의 취향이 아니다. 포도나 오렌지 향을 좋아한다면 A+일 것.
종합평가
꼬달리 핸드크림은 순백색 로션에 가까운 가벼운 크림타입이다. 일반적인 핸드크림을 떠올릴 때 생각하는 정도의 질감이다. 튜브에서 짰을 때 치약을 짠 것과 같은 생김새를 하며, 바른 뒤 특별한 온도 차이가 없어도 부드럽게 발린다.
향기는 오렌지, 청포도 등에서 나는 시큼한 향기다. 이 향은 기자의 취향이 아니다. 장미나 베이비 파우더 향기 같은 은은한 향을 좋아한다. 반면 꼬달리는 오렌지나 청포도 맛 사탕처럼 달콤한 향과 상큼한 과일 향이 뒤섞여 다소 어지러운 느낌을 받았다.
꼬달리 핸드크림의 ‘보습력’과 ‘지속력’을 좀 더 객관적으로 말로 풀어내기 위해 난방으로 건조한 사무실에서 하루 사용하는 횟수를 살폈다. 평균 하루에 6~7회 사용한다. 약 1~2시간에 1번 정도다.
꼬달리 핸드크림은 손을 씻고 난 후 외에도 손이 갔다. 유분기가 느껴지는 보습제품이지만 유분 속 다소 건조한 느낌이 들었다. 때문에 손을 씻고 난 이후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제품을 바르거나 그러지 못할 때에는 미스트를 뿌린 후 코팅하는 느낌으로 바르면 더욱 높은 보습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플레인씨, 시어버터 핸드크림
1) 깐깐 선정 이유
 -해로운 성분이 전혀 없는 ‘자연주의 핸드크림’, 그런데 너무 달콤해 보여~
2) 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 (X)
 ③ 향료 (X)
 ④ 색소 (X)
 ⑤ 미네랄 오일 (X)
3) 깐깐 가격 분석
 - 1ml당 285원 (용량 70ml, 정가 20,000원)
4)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이예은 기자 'B+' ☞ "바른 뒤 기다려야 하는 것만 빼곤 정말 좋은데"
 - 촉감 'A' : 휘핑크림처럼 풍성한 제형에 미세한 기포가 들어가 있는 점이 특이하다.
 - 보습 'A' : 매일 들고 다니면서 바르기에 ‘딱’ 좋은 정도.
 - 흡수 'B+' : 바르고 즉시 뭔가 다른 것을 만지기는 약간 망설여진다.
 - 향기 'A+' : 과일 향기처럼 기분 좋은, 자꾸 맡아보고 싶은 향.
종합평가
해로운 화학성분을 일체 넣지 않고 만든 ‘착한 화장품’ 플레인씨의 핸드크림은 독특한 제형으로 눈길을 끈다. 분홍색 크림 속에 촘촘히 기포가 들어 있어 마치 아이스크림을 확대해 놓은 듯한 느낌이다.
자연 성분으로 만들어져, 사용기한이 제조일로부터 12개월이라는 점도 독특하다. 몸에 해로운 성분이 없기 때문에 이에 민감한 사람이나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보인다.
단, 핸드크림을 바른 뒤 곧장 이것저것을 만졌을 때 조금이라도 묻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기자의 성격 때문에 약간 아쉽다. 네 가지 핸드크림 중 가장 오일리한 제형이기 때문이다. 신경써서 흡수를 시켜도 책상에 지문이 찍히는 현상을 막을 수 없어, 티슈로 한 번 살짝 찍어내고 다른 일을 하곤 했다.
이외의 다른 점은 매우 만족스럽다. 핸드크림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딸기향과 레몬향을 섞은 듯한 향도 손에 바른 뒤 자꾸만 맡아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 GOOD & BAD 황인선 기자 'A+' ☞ "오일리한 느낌에 달콤한 향까지 좋아"
 - 촉감 'A+' : 딸기 맛 아이스크림 제형
 - 보습 'A+' : 뷰티 오일을 바른 듯 오일리한 보습력
 - 흡수 'B' : 오일리한 느낌 탓에 가볍게 ‘쑥’ 흡수된 느낌은 아니야
 - 향기 'A+' : 딸기와 레몬을 섞은 듯, 달콤하지만 시원한 향
종합평가
플레인씨 핸드크림은 딸기 맛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 크림제형이다. 튜브에서 짰을 때의 질감 역시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다. 마치 크림보다는 로션을 바르는 듯하다. 더불어 손에 바르고 난 뒤에는 큐티클 오일이나 뷰티 오일을 덮은 듯 오일리한 느낌이 이색적이다.
향기는 딸기와 레몬을 섞은 듯 달콤하지만 시원해 기분을 좋게 만든다. 꼭 어릴 적 친구들과 나눠먹던 젤리, 풍선껌, 새콤달콤 등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연상된다.
플레인씨 핸드크림의 ‘보습력’과 ‘지속력’을 좀 더 객관적으로 말로 풀어내기 위해 난방으로 건조한 사무실에서 하루 사용하는 횟수를 살폈다. 평균 하루에 6~7회 사용한다. 약 1~2시간에 1번 정도다.
플레인씨 핸드크림은 손을 씻고 난 후 외에도 손이 갔다. 하지만 오일리한 느낌 탓에 건조한 느낌은 안든다. 소량을 발라도 충분히 손 전체에 펴 발라지는 느낌이다. 계속 손이 가는 이유 중 하나에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좋은 향’도 한 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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