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이 배우 박주미의 교통사고 부상으로 2주 동안 결방을 확정하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5일 OSEN과의 통화에서 "'대왕의 꿈'이 금주 방송분을 포함해 2주간 결방된다. 박주미 씨의 교통사고로 의료진의 의견에 따라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주미는 지난달 23일 경북 군위군 중앙고속도로 군위휴게소 인근에서 덤프트럭과 추돌사고를 당했다. 주치의로부터 4~5주 정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이 내려진 상태로 일상생활로의 복귀는 큰 문제가 없으나 후유증 및 결과를 지켜봐야 하기에 회복을 위해 최대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박주미는 정밀 진단 결과 간 내부에 열상, 갑상선 연골 골절, 무릎, 복부, 목 등에 찰과상을 입었다.

이 관계자는 “주연배우인 선덕여왕 역의 박주미 씨의 극 중 비중이 많은 반면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 촬영이 당분간 어려운 관계로 제작진은 불가피하게 결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주미 씨의 회복 상태를 지켜보고 앞으로의 촬영을 논의할 수 있을 것 같다. 본인의 의지가 강한만큼 하차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박주미 씨 출연 분량 조정 등 대본 작업 수정을 통해 추후 촬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수종 씨도 교통사고와 낙마 사고 등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결방이 확정돼 모든 제작진이 이번 결방을 숨 고르기로 생각하고 좋은 의미로 해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왕의 꿈'의 결방에 대체되는 프로그램은 오는 10일에는 '2012 글로벌 다큐멘터리: 매머드의 귀환'과 오는 11일에는 '2012 글로벌 다큐멘터리: 기적의 생태계- 제1편 초원'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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