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민호 선생 영결식, 5일 연극인장으로 치러져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2.11.05 18: 21

[OSEN=정자랑 인턴기자] 故 장민호 배우 영결식이 11월 5일 오전 10시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치러졌다. 연극인장으로 거행된 영결식은 고인의 약력 소개와 생전 활동 및 인터뷰 모습이 담긴 영상상영, 조사, 헌화, 유족대표 인사 등의 순으로 약 한 시간동안 진행됐다.
오태석 연출가는 추모사를 통해 고인의 죽음을 ‘아버지를 잃은 슬픔’ 이라고 표현했으며 배삼식 작가는 “이번 생에서 퇴장하시는 그 순간에도 다음 무대를 바라보며 대사를 읊조린 선생님의 모습이 선하다” 며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명창 안숙선은 작가 구히서의 작시를 조창으로 불러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또 정부 주요인사들과 연극 및 공연예술계 인사와 배우, 연극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일에 별세한 고인은 1950년 국립극단 전속극단 신협에 입단한 이후 ‘금삼의 피’, ‘태’ 등 200여 편의 작품에 출현했다. 고인은 국립극단 단장을 거쳐 한국연극협회이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대한민국 예술상, 국민훈장 목련장, 동랑연극상, 호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고인의 유해는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영결식 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 위에서 노제를 올린다. 이후 양재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식을 갖고 성남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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