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완전히 달라졌다. 4연승과 함께 어느새 6승을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2-56으로 대승을 거뒀다. 6승2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1위 안산 신한은행(6승)과의 격차를 한 경기로 줄이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7년 겨울리그 이후 5년만에 5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의 임영희는 이날 3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반면 KDB생명은 한재진이 22득점을 터트리며 고군분투 했다. 그리고 KDB생명은 3경기 연속 트리플 더불을 기록한 신정자가 6득점에 그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체력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KDB생명을 압박했다. 우리은행은 주포인 임영희가 1쿼터서만 10득점을 뽑아내며 18-9로 크게 리드했다.
강력한 압박을 펼친 우리은행의 위력에 KDB생명은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또 KDB생명은 스스로 턴오버를 범하며 반격의 실마리를 못찾았다. 반면 우리은행은 1쿼터서 맹활약한 임영희가 전반에만 무려 20득점을 뽑아내며 43-18로 사실상 승기를 잡으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KDB생명은 전면 압박 수비를 내세우는 한편, 한채진의 연속 3점슛 세 방으로 52-33으로 따라붙으며 추격의 고삐를 잡아당기기도 했다.
그러나 임영희가 3점 플레이와 3점슛을 연달아 성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양지희도 3점슛을 보태 우리은행은 3쿼터에 64-35로 점수 차를 더욱 벌린 후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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