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 한재석이 김정은에게 로맨틱한 키스를 하며 가슴 절절한 고백을 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울랄라부부’ 11회는 여옥(김정은)을 찾아 소월도로 떠난 현우(한재석)가 여옥이 엄마 강자(이덕희)와 하는 속 얘기를 모두 듣고 두 사람의 추억의 장소로 향했다.
여옥은 남편 고수남(신현준)이 바람을 폈다는 얘기를 했지만 이를 몰라주는 강자로 인해 눈물을 흘렸고, 집을 나와 정처 없이 발길을 재촉했다. 그리고 그가 다다른 곳에는 현우가 있었다.

현우를 본 여옥은 “오빠가 왜 여깄어?”라면서 놀라워했고, 이에 현우는 “그런걸 아니까 오빠지. 너 데리러 왔어. 여옥아. 우리 같이 올라가자”면서 그윽한 눈으로 여옥을 바라봤다.
여옥은 “다 안다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해? 오빠가 뭘 다 알아?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얘기하지마. 내 심정이 어떤지 알기나 해?”라고 울부짖듯 얘기했고, 이를 다 들은 현우는 “너 여기 숨 쉬러 왔잖아. 답답하고 힘들어서”라며 그의 마음을 이해한 듯 얘기를 풀어냈다.
현우는 “그런데 막상 와보니까 답답한 건 마찬가지지? 어머니만 힘들게 할 뿐이야. 여옥아. 지금까지 남을 위해 살았다면 이젠 너도 네 인생 찾아야지. 내가 도와줄게. 이젠 아프지마. 내가 다 안아줄게”라면서 여옥에게 달콤한 키스를 했다.
하지만 달콤한 키스는 수남의 꿈이었다. 현우가 여옥을 향해 "내가 다 안아줄게"라는 말 등은 현실이었지만 실제로는 키스를 하진 못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다음 날 서울로 올라왔고, 여옥은 메이드로서 새롭게 인생을 시작했다.
한편, ‘울랄라부부’는 자신의 지난 과오를 뉘우치고 여옥을 다시 붙잡고자 하는 수남과 과거의 안타까운 인연을 다시 잇고자 하는 현우 두 남자 사이에서 자신의 삶을 찾고자 노력하는 여옥의 고군분투가 그려지며 부부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웃음과 공감 그리고 감동의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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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부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