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이순재 개혁에 조승우 의관 길 열리나..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2.11.05 23: 17

[OSEN=정유진 인턴기자] 수의의 자리에 오른 이순재가 제대로된 개혁을 펼치기 시작했다. 약재상들로부터 촌지를 받은 의관들을 모두 처벌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극 '마의'는 현종의 신임으로 수의의 자리에 오른 고주만(이순재 분)이 촌지를 내미는 의관들을 사헌부로 압송해 대대적인 개혁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주만은 약재상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의관들을 골라내기 위해 뇌물을 받는 척 가장해 전의감에 갔고, 고주만의 미끼에 걸려든 의관들은 성의라며 뇌물을 건넸다.

이에 고주만은 "전의감의 수장이라는 자가 이런 짓을 하고도 무사할 줄 알았는가. 나라의 의관들이 사사로이 자기 이익을 탐하다니. 짐싸게 그동안 챙긴 것도 수두룩 할테니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을 걸세"라며 뇌물을 받은 의관들을 쫓아내고 사헌부에 조사를 맡겼다.
수의의 이런 개혁에 임금인 현종(한상진 분)은 크게 기뻐하며 지지했다. 이에 고주만은 개혁을 이어갔고 "우선 혜민서의 의생 선발과정을 뜯어고칠까 합니다. 지금까지의 추천제는 막대한 뇌물의 원인이 되니, 앞으로는 의생을 추천제가 아닌 시험을 통해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고주만의 개혁은 실력만으로 의생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 현재 마의인 백광현(조승우 분)에게도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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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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