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조승우, 사람에게 떨리는 첫 시침..아찔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2.11.05 23: 35

[OSEN=정유진 인턴기자] 마의인 조승우가 떨리는 손으로 사람에게 첫 시침을 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극 '마의'에서는 견습마의인 백광현(조승우 분)이 가슴통증인 흉만에 시달리는 동료를 살리기 위해 시침을 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광현은 동료 마의들과 새끼를 밴 말을 돕기 위해 함께 양화도로 갔고, 함께 온 동료 중 한 명인 강 마의가 가슴통증으로 쓰러졌다. 백광현은 낮에 그의 진맥을 했던 의녀 지녕(이요원 분)이 쓰러진 마의에 대해 흉만의 조짐이 보이며, 만약 그 흉만이 진행됐을 때 빨리 처치를 하지 않을 때는 죽을 수도 있다고 했던 말을 기억해 냈다.

어쩔 수 없이 백광현은 동료를 살리기 위해 지녕이 가르쳐준 위치와 깊이를 기억해 시침을 하려고 했고, 동료들은 마의가 사람에게 시침을 하면 안된다며 그를 말렸다. 그러나 백광현은 "침을 놓으나 놓지 않으나 죽는다"며 결국 침을 놓았다.
백광현의 시침으로 동료 강 마의는 목숨을 구했고, 수의인 고주만(이순재 분)도 그의 시침이 틀리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마의가 사람에게 시침을 했다는 소문은 궁궐 내에 퍼져갔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수근거렸다. 결국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백광현이 압송되는 장면이 그려져 위기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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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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