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헤라르트 피케(25, 스페인)가 바르셀로나 수비진에 복귀한다.
피케는 지난 9월 20일(이하 한국시간)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홈경기에서 다쳤다. 당시 피케는 전반 7분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크게 접지르며 부상으로 교체됐다.
문제는 잇달은 바르셀로나 수비진의 부상이다. 피케의 부상 직후 카를레스 푸욜이 부상에서 복귀, 바르셀로나는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푸욜은 복귀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게다가 지난 4일에는 아드리아누 코레이아마저 오른쪽 다리 근육을 다치고 말았다. 또 다른 수비수 에릭 아비달이 간 이식 수술로 회복 중이라 바르셀로나 수비진은 사실상 붕괴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무너지지 않았다. 지난 5일 스페인 언론들은 피케가 부상에서 복귀, 오는 8일 열리는 셀틱과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케는 이미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원정경기에 다시 합류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르셀로나에 피케의 복귀는 천군만마와 같다. 수비수들의 줄부상에 이어 수비진의 공백을 그나마 메워주던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퇴장 징계로 인해 셀틱 원정에 함께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셀틱이 유럽클럽대항전 홈경기에서 만큼은 어떤 강팀 못지 않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바르셀로나로서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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