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3)이 돌아온 아우크스부르크가 DFB포칼 16강서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
독일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밤 DFB포칼 16강 대진을 확정, 발표했다. 분데스리가의 FA컵인 DFB포칼 16강전은 오는 12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단판제로 펼쳐진다. 대진표에 따르면 구자철이 뛰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는 홈에서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DFB포칼 15회 우승에 빛나는 바이에른 뮌헨은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초반 부진으로 DFB포칼서도 조기 탈락이 예상됐던 아우크스부르크지만 예상외로 분전하고 있다는 점, 구자철이 복귀해서 치르는 첫 DFB포칼 경기라는 점은 기대해볼 만하다.

특히 독일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있어 구자철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니 크로스 등 화려한 미드필드진을 자랑하는 뮌헨의 허리를 뚫고 구자철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편 차두리의 소속팀인 뒤셀도르프는 3부 리그 팀인 키커스 오펜바흐와 맞붙는다.
DFB포칼은 독일축구협회에서 주관하며, 독일에서 분데스리가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대회로 여겨진다. 지난 시즌 우승팀은 도르트문트, 준우승은 바이에른 뮌헨이 가져갔다.
▲ DFB포칼 16강전 대진표
키커스 오펜바흐-뒤셀도르프(차두리)
볼프스부르크-바이엘 레버쿠젠
보훔-1860 뮌헨
칼스루헤-프라이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하노버96
샬케04-마인츠05
아우크스부르크(구자철)-바이에른 뮌헨
슈투트가르트-FC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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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