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우두, 앙골라 리그 떠난다... 은퇴 임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06 07: 58

브라질의 '축구 영웅' 히바우두(40, 카부스코프)가 앙골라 리그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6일(한국시간) 히바우두가 카부스코프와 단기 계약이 종료되면 앙골라 리그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카부스코프로 이적한 히바우두는 불혹의 나이에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쳤지만 현재 은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와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등 세계 각지에서 활약한 히바우두는 지난 1월 앙골라 리그로 이적해 21경기에 출장, 11골을 기록하며 건재한 득점 본능을 보였다. 특히 지난 7월 30일에는 브라보스 도 마르퀴스와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히바우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앙골라와 작별인사를 할 시간이다. 하지만 앙골라는 여전히 내 고향같은 곳이며, 나는 축구에서만 앙골라를 떠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 축구 인생에 있어 앙골라 리그에서의 기억은 긍정적인 한 해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카부스코프의 빅토르 본다렌코 코치에게 비난을 받은 이후 "축구를 그만해야할 때가 온 것 같다"고 씁쓸한 심경을 트위터에 남겼던 히바우두는 은퇴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전부터 "2012년까지는 현역으로 뛸 생각"이라고 밝혀왔던 바 있어 사실상 은퇴가 임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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