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대표팀, AFC챔피언십서 태국 꺾고 조별리그 첫 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06 08: 08

한국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서 김승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태국에 승리를 거뒀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전 아랍에미리트 알 후자이라의 후자이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첫 승을 거둔 한국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 중국을 2-1로 꺾은 이라크와 함께 B조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은 경기 시작 3분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권창훈이 상대의 거친 태클로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김현(전북)이 실축하고 말았다. 하지만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전반 21분, 허용준(고려대)이 상대 수비수의 몸을 맞는 슈팅으로 태국의 골망을 흔들며 1-0 리드를 가져왔다.

선제골을 내준 태국은 후반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후반 18분 후앙찬에게 동점골을 허용,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28분 김승준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가져왔다. 김승준은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제치며 슈팅으로 연결, 시원한 골로 2-1 리드를 만들었다.
태국은 두 번째 실점 후 거친 반칙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후반 38분 놋차이아가 권창훈을 상대로 거친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린 태국은 결국 득점 없이 한국에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오는 7일 중국과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 2위 안에 들 경우 8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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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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