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블리처리포트의 박지성(31, 퀸스 파크 레인저스) 흔들기가 계속되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6일(한국시간) “경질 위기에 놓인 프리미어리그 감독들”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올 시즌 10라운드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4무6패로 최악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QPR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박지성에 대해 “주장 역할을 제대로 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이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가 팀에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부류의 선수는 아니며 팀 동료들의 형편없는 플레이에 대해 질타하거나 윽박지를 수 있는 스타일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이 팀의 캡틴으로서 시즌 초반 단 1승도 거두지 못할 만큼 흔들리고 있는 QPR을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또 박지성에 대한 혹평과 함께 팀 사령탑인 마크 휴즈 감독 역시 “시즌이 끝나기 전에 경질될 것 같은 감독”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5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달렸다.
마크 휴즈 감독은 현재 진행 중인 설문조사에서 52.9%의 선택을 받아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18.5%)과 아스톤 빌라의 폴 람버트 감독(12.7%), 사우스햄튼의 나이젤 앳킨스 감독(6.3%)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영국 가디언의 보도를 인용, “QPR이 1968년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었던 레딩과 경기에서도 1-1로 비기며 또 다시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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