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신인' 박선용, K리그 38R MVP... 베스트팀 강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06 08: 16

전남 드래곤즈의 '무서운 신인' 박선용(23)이 K리그 38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6일 K리그 36라운드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11,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 등을 발표했다.
MVP에는 지난 4일 대구스타디움서 열린 K리그 38라운드 대구 FC와 원정경기서 결승골을 터뜨린 전남의 신인 박선용이 선정됐다. 연맹은 MVP 선정 이유로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며 터지기 시작한 중거리포로 전남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베스트11의 투톱에는 무결점의 국내 최고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는 이동국(전북)이 정조국(서울)과 함께 선정됐다. 이동국은 대표팀 재발탁의 겹경사를 맞았고, 정조국은 절묘한 순간 침투와 감각적 슛으로 수원전 7연패 사슬을 끊은 주역이 됐다.
미드필더에서는 대전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근 3경기서 6골로 강원의 탈강등 미션 임무를 수행 중인 지쿠(강원)와 선제골과 역습의 중심 역할, 묘기 슛까지 선보인 인천 상승세의 원동력 한교원, FA컵 우승 이후 조커로 변신해 제몫을 다하고 있는 포항의 버팀목 노병준이 박선용과 함께 선정됐다.
수비에서는 위협적인 공격 가담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킨 전재호(강원)와 지능적인 플레이와 강력한 대인방어를 과시한 임유환(전북) 홍정호의 빈 자리를 메운 스피디한 센터백으로 신인왕 후보 경쟁에 합류한 한용수(제주)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선보인 측면 스페셜리스트 오범석(수원)이 뽑혔다. 골키퍼는 안정적인 수비 리딩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이운재(전남)이 선정됐다.
한편 베스트팀에는 10.7점을 받은 강원이, 베스트매치에는 전북과 부산의 3-0 경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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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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