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 크라이 마미'가 '대한민국 헌법 VS 모든 것을 잃은 모정'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토론을 벌여 화제다.
'돈 크라이 마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힘없는 법을 따르느냐, 내가 직접 심판하느냐'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진행, 이에 네티즌은 '정의'에 대한 토론을 벌이며 영화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돈 크라이 마미'가 이와 같은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 영화가 딸을 잃은 엄마의 복수를 다루고 있기 때문. 극 중 유림(유선 분)은 딸 은아(남보라 분)가 좋아하던 남학생과 그의 친구들로부터 끔찍한 사고를 당한 후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무죄 판결을 받은 가해자들을 찾아가 복수를 시작한다.

이번 설문조사가 시작되자 네티즌은 자신들의 SNS를 통해 딸을 끔찍한 죽음으로 몰고 간 가해자들에게 직접 복수를 하는 유림 캐릭터에 대해 압도적인 공감을 표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는 상황.
불공정한 법보다 모정을 선택한 이들 네티즌은 "파렴치범에게 관용은 필요 없다", "우리나라 법은 강력해질 필요가 있다", "미성년자라도 유죄는 유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대한민국의 허술한 사법 체계를 비판하고 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악법도 법이다", "심적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법을 믿어보겠다" 등의 글을 남기며 반대 의견을 제시하기도 해 네티즌 사이에 오가는 공방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돈 크라이 마미'는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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