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철민이 자신의 노래실력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박철민은 영화 ‘음치클리닉’에서 화려한 말발의 클리닉 목원장으로 분해 감칠맛 나는 코믹연기를 선보인다.
음치클리닉의 원장 역할을 위해서 박철민은 보컬 학원을 찾아 트레이너들이 강의하는 모습을 관찰하기도 했다. 그러나 노래에 대해서는 “사실 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노래를 못 부르는 배우 중의 한 명이다”고 밝혔다.

이어 “음치 대회가 있다면 1등 할 자신도 있다”고 실제 노래실력에 대한 깜짝 고백하며 “하지만 그래서 시나리오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철민은 다수의 작품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로 이번 영화 ‘음치클리닉’을 통해 또 한 번 감초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목원장 캐릭터는 Dr.목 음치클리닉의 원장으로 상담실에 한번 발을 들인 고객은 반드시 수강생으로 등록하게 하는 화려한 말발을 자랑한다. 박철민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치료방식을 강조하며 수강생들을 현혹시키는 목원장 캐릭터를 속사포의 대사와 현란한 애드리브로 소화했다.
박철민은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하면 자칫 재미를 잃을 수도 있는 패러디 대사까지도 그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선보여 스태프들로부터 “박철민만이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음치클리닉’은 음치, 박치, 몸치들의 집합소 ‘Dr.목 음치클리닉’의 스타 강사 신홍. 완치율 100%를 자랑하는 그의 클리닉에 숨소리마저 음치인 저질 성대 동주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코미디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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