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휴즈(49) 감독에 대한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신뢰가 굳건하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는 리그 첫 승을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졌던 레딩전마저 1-1 무승부로 마치며 10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휴즈 감독을 경질할 생각이 없어보인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6일(한국시간) "휴즈 감독은 여전히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전히 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휴즈 감독에 대한 인내와 믿음 역시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개막 이후 반복되고 있는 처참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휴즈 감독을 옹호하고 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가 여전히 휴즈 감독을 믿고 있고, 팀의 전진을 위해 가장 적합한 감독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휴즈 감독을 절대적으로 믿고 있다. 우리는 좋은 전력을 갖추고 있으며, 안정성을 갖추기만 한다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QPR 사상 최악의 시즌으로 손꼽히는 올 시즌에 대해서도 "불만스러운 시즌임에는 틀림 없다. 하지만 우리는 믿음을 갖고 침착해야 한다. 패닉에 빠질 때가 아니다"며 인내심을 촉구했다.
극도의 부진으로 경질설에 휩싸인 휴즈 감독은 잉글랜드 안팎에서 경질 1순위 감독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공공연히 그를 옹호하고 있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과연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인내심은 어디까지일지, 휴즈 감독이 그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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