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9일 대만 라미고전 선발 출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1.06 10: 37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삼성)가 오는 9일 대만 대표팀 라미고 몽키스와의 예선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Yes, one more time'이라는 팀 슬로건처럼 지난해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게 류 감독의 생각. 전력상 우위가 예상되지만 방심은 금물. 삼성은 5일 라미고 몽키스-NC 다이노스전에 전력 분석팀을 파견하는 등 첫 대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배영수는 지난해 11월 아시아시리즈 퉁이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최고 147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위주로 5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하며 벼랑 끝 위기에 처한 사자 군단의 구세주 역할을 했다.

6회 구원 등판한 권혁이 동점 투런포를 허용하는 바람에 선발승은 무산됐지만 배영수의 호투가 있었기에 결승행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2007년 팔꿈치 수술 이후 하향 곡선을 그렸던 배영수는 올 시즌 7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12승)를 달성하는 등 부활의 날개를 활짝 펼쳤다.
배영수는 5일 "시즌이 끝난 뒤 컨디션이 더 좋아진 느낌"이라며 "대만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뒤 요미우리와의 대결에서도 한 번 등판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